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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천여명 농악인 대회, 제1회 대한민국농악축제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가 확정된 2014년 11월 27일을 '농악의 날'로 지정한 임웅수 이사장. 그의 지도력이 발휘되어 전국 2천여 농악인 공동체인 (사)대한민국농악연합회가 제1회 대한민국농악축제의 깃발을 올렸다. 구미시 후원으로 함께 ‘힘내라! 대한민국! 농악축제’가 영남 농악의 대표지 구미 금오산 특설무대에서 개최되었다. 이 단체는 전국 2천여 명의 농악인으로 구성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악단체이다. 이번 첫 대회는 식전 행사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한국무속예술위원회가 문을 열었다. 이어 구미 무을농악, 인천 강화열두가락, 대구 욱수농악, 전남 담양농악, 경북 경산중방농악, 천왕메기농악, 경북 김천농악, 경남 함안화천농악, 9개 단체가 신명을 올렸다. (사)대한민국농악연합회 임웅수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이 시간은 우리 농악문화의 화려한 상징이자 전 인류적인 유산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우리 농악은 지역의 풍요로운 역사와 정신을 노래하며 대한민국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대변해 왔습니다. 오늘 이를 마음껏 발산 해 봅시다.”라고 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축사에서 "옛날 군대에서는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전투와 훈련의 지휘 전달체계를 담당하는가 하면, 농본사회의 지역공동체 안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면서 지역 주민의 결속을 다져 온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흥겨운 공연물로서 한민족의 낙천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을 흥겨운 가락으로 풀어내었던 대표적인 전통음악입니다.”라고 했다. 국악방송 백현주 사장은 "농악은 각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습니다. 이 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농악을 접하고, 그 속에 담긴 우리의 역사와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농악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경험하고 공유하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했다. (사)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 이영희 이사장은 "농악은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 깊은 곳에서 피어난 소중한 문화유산 중 하나로 우리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담고 있습니다. 이 축제를 통해 농악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농악의 미래를 밝고 풍요롭게 키워가길 바랍니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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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69)<br>배병호 명인의 '쇠놀음' 춤사위쇠놀음(상쇠놀음) 농악대를 이끄는 지휘자라고 할 수 있는 상쇠의 쇠가락에 따라서 여러 가지의 진법놀이를 전개한다. 농악대의 꽹과리 제1주자 꽹과리 연주자 중에서 우두머리인 상쇠(上釗)는 꽹과리 연주자 중 기예가 가장 뛰어난 사람을 지칭하는데, 쇠놀음은 상쇠가 꽹과리를 치면서 상모를 돌리고 춤을 추는 흥겨운 놀이를 말한다. 농악에서 상쇠가 사용하는 부포의 종류는 ‘부들상모’, ‘뻣상모’, ‘종이상모’가 있다. 웃다리 지역에서는 ‘종이상모’를 사용하며 상모의 적자와 물채에 종이를 달아 돌리는 것으로 ‘북상’이라고도 한다. 웃다리 상쇠놀음은 '종이상모'(북상)을 쓰고 일채로 시작해 휘모리, 굿거리, 자진모리 후 다시 휘모리순으로 연행된다. 특히 화려한 굿거리 연주가락과 자진모리장단의 쇠채 발림 몸동작인 봉황걸음, 까치걸음, 오리걸음, 그리고 휘모리장단에 맞춰 연행되는 부포사위인 양상, 찍음상, 이슬털기와 연풍대로 끝맺음하는 것이 상쇠놀음의 특징이다. 구성은 지신밟기굿과 판굿으로 구분되고, 판굿은 열두 마당으로 되어 있다. 장단은 살풀이장단, 덧배기장단, 영산다드래기장단, 호호굿장단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농악과 구별되는 점은 농악을 지휘하며 치는 꽹과리의 두께는 다른 지역의 것보다 얇고, 치는 쇠채는 비교가 될 정도로 크다. 그래서 다른 지역의 꽹과리 소리를 멀리서 들으면 ‘탱 탱’하는 소리로 들리지만, 화천농악의 꽹과리 소리는 저음으로 찰찰 흐르는 시냇물 소리처럼 맑고 고은 소리를 내기 때문에 귀로 금세 구분이 된다. 또, 다른 농악에서 들을 수 없는 삼접엇가락이 있고 다양한 변주가락과 타법이 화려해 쇠가락의 박자로도 구분을 할 수 있다. 화천농악 1대 예능보유자 상쇠 박동욱(1932~2002) 선생, 1963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농악으로는 최초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배병호 배병호 예능보유자는 1969년 함안군 가야읍에서 태어났다. 마을에서 연예인처럼 인기가 좋은 분이 치는 장구소리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있었다. 경상대학교 민속문화학과에서 함안화천농악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이론공부를 더한 후 2010년 상쇠부분 예능보유자 후보가 되었으며, 2014년 40대 중반의 나이에 화천농악 예능보유자가 될 수 있었다. 2015년부터 함안아라문화제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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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화천농악과 함께하는 '생생마실' 행사 성료함안화천농악보존회가 주최하고 함안군, 경남도, 함안군의회에서 후원하는 ‘2023 함안화천농악과 함께하는 함안생생(生生)마실 생생패키지 사색화행(四色花行) 2차 행사가 지난 2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2023 함안화천농악과 함께하는 함안 生生마실’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각 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들을 담아내어 국민들이 문화재를 직접 경험하고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함안화천농악보존회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4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생생패키지 사색화행(四色花行)은 ‘함안생생마실’의 사업 중 하나로, 함안의 유명 관광명소 및 문화재를 방문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꾸려진 여행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함안에서 사계절 동안 피어나는 꽃을 테마로 함안 지역 명소를 방문하고 문화재 공연을 관람하는 등 함안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특색 있는 추억을 만들어주고 지역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취지로 운영하고 있다.지난 4월에 이어 이번 2차 행사의 테마는 ‘양귀비화행’으로, 악양둑방길에 피어난 양귀비를 중심으로 함안의 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코스를 마련했다. 행사 당일 함안박물관 방문을 시작으로 고려동 유적지를 둘러보고 가야금 연주 감상 및 민요 공연을 감상하였고 함안 연잎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다음으로 악양둑방길에 피어난 양귀비꽃을 감상하며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함안화천농악' 공연을 감상했다.한편, 생생패키지 사색화행(四色花行)의 다음 테마인 ‘연꽃화행’은 7월 29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사전예약은 행사 2주 전부터 진행된다. 행사와 관련된 소식은 함안화천농악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055-586-0979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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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화천농악보존회, 22일 경남 국가무형문화재, 함안화천농악 시연함안화천농악은 경남 함안 칠북면 화천리에서 전승되어 오는 농악이다. 화천마을은 본래 들 앞에 능수버들이 울창하게 늘어서 있어서 마을 이름을 유정리라 하였는데, 그 뒤 화천이라고 부르다가 광려천이 마을 앞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하여 오늘의 화천리가 되었다. 화천마을에는 오래된 고목이 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그 나무를 서낭나무로 삼고 해마다 정성을 다해 모셨다.화천마을에서 연중 제일 먼저 농악을 치는 날은 정월 초삼일에 마을 집집을 돌면서 행하는 지신밟기 매구이다.이때는 각각의 잽이들과 흥이 많은 마을 장정 남녀들이 참여하여 사대부, 팔대부, 포수와 같은 잡색을 꾸미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놀았다.5월 단오에는 능수버들의 그늘에서 마을 사람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한바탕 놀며 곧 다가올 농사 채비를 했다. 본격적인 농번기가 되면 마을 사람들은 ‘두렛일’의 행사써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농기를 선두에 세우고 풍물을 울리면서 일터로 나갔다.이때 연행되는 농악은 모든 일꾼들에게 일할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흥(사기)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어 마을 사람들을 단결시키는 기능을 하였다. 7월 백중날(7월 15일)에도 마을 사람들과 농군들은 넓은 능수버들 그늘에서 제각기 분수대로 술과 안주 등 음식을 차려 놓고 마을 어른들을 대접하며 농악놀이를 펼쳤다. 이날은 마을의 남녀노소가 즐겁게 어울리며 음식을 나누어 먹고 화합을 다지는 날이다. 9월 그믐날에는 추수를 마치고 풋살이라 하여 마을 사람들이 한바탕 농악을 쳤다. 10월 초하룻날에는 전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지성을 다해 당제를 올리고 농악을 울렸으며, 섣달 보름날(12월 15일)에도 제사는 없지만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역시 서낭나무 주위를 돌면서 농악을 울리고 밤이 깊도록 한바탕 놀았다. 이처럼 함안화천농악은 세시 풍속의 하나로 마을 사람들을 하나로 화합하는 중심체로서 기능을 하였다. 이 고장에서는 언제부터인가 남녀가 혼성으로 어울려 지내며 농악을 울렸는데, 이때 ‘매구친다’ 혹은 ‘쇠친다’라고 하였다. 함안화천농악은 세시 행사의 하나로 마을굿으로 연행되어 오다가, 광복 후 농악단이 조직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함안화천농악은 화천리 출신의 농악꾼 박정길을 중심으로 전승되던 것을 무안 출신의 한인시와 1960년대 명인이었던 칠서 계내 출신의 윤판옥, 합천의 유문향, 임태규에게 사사받은 상쇠 박동욱으로 이어졌다. 현재는 배병호(2014년), 박철(2017년)이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있다. 함안화천농악은 함안농악으로 출발하여 1963년 10월 7일부터 9일까지서울 창경궁에서 열린 제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1991년 12월 23일에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경남 함안군 칠북면 화천1길 14 전화 : 055-586-0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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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한민국민족예술축제 '농악명인전'......'.K-농악' 도약대한민국농악연합회(이사장:임웅수)가 인천시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에서 제2회 대한민국민족예술대축제 농악명인전을 26일 개최한다. 2015년 결속된 대한민국농악연합회가 창립기념으로 개최된 이 행사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을 널리 알리고 전수하기 위해서, 나아가 'K-농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도로써 전국 농악보존단체가 자비를 모아 자발적으로 농악명인전을 준비했다. 임웅수 이사장은 "K-농악'의 문을 열고자 합니다. 오늘날 세계인을 감동시킨 '한류'의 출발은 바로 전통문화입니다. 올해에도 대한민국 민족예술축제,농악명인전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이 땅에는 마을 사람들이 두레라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조상들은 두레 정신을 삶의 지혜로 섬기며 살아왔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은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여 왔고, 세대와 세대는 물론 지역과 지역를 이어주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농악은 전통사회 공동체 문화를 대표하는 민속종합예술로써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전국 농악단체와 농악인들은 2018년 11월 27일을 ‘농악인의 날’로 지정하여 잊혀져가는 농악의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경수 단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여는 두번째 농악명인전 무대는 '전통'을 찾아가는 길을 모색했다. 이사회와 각 지역 단체가 1차, 2차, 선정하여 최종 연희자 8명을 무대에 올렸다. 평생 농악을 생업으로 30여 년 전수 해오신 기량이 높은 명인으로 구성되었다. 농악 장르 중 개인적 예능을 보여줄 수 있는 종목을 선정했다. 그런만큼 무대에서 개인의 특성이 집중 되도록 연출했다. 개인적 기량을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객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역별 특성을 나타내는 장르가 바로 브랜딩과 연동되는 무대가 되어서 기대가 된다. 전설적 인물 안성 남사당바우덕이 계보를 잇는 '김기복류 쇠춤'은 고유한 신명을 선사할 것이다. 널리 알려진 진도의 명물 '진도북놀이'는 양손에 채를 잡고 북소리와 하나가 되어 자유로운 춤사위를 선사하는 역동적인 진도북춤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다. 농악은 지역마다 맛이 다른데 그 맛의 비결은 그 지역의 자연 경관을 닮았다. 농악은 오랜 세월을 거쳐 오는 동안 지역의 전승행사와 자연적 환경 여건에 따라 가락과 연주형태가 변형되어 왔다. 크게 경기·충청도의 웃다리농악, 경상도의 영남농악, 강원도의 영동농악, 전라도 서쪽 평야지대의 호남우도농악과 동쪽 산간지대의 호남좌도농악으로 구분된다. 호남우도는 평야지대이므로 굿거리 같은 맛에 다양한 가락이 있고, 호남좌도는 산간지역이므로 가락이 빠르고 힘이 있다. 경상도는 빠름과 동시에 북이 잘 발달했고, 강원도는 경상도보다 더 산간이 높은지라 더 담백하고 빠르고 격렬한 맛이 있다. 그리고 경기·충청은 비산비야(非山非野)라 가락이 두마치가 더 많고 평탄한 맛을 준다. 웃다리농악이라 일컫는 경기·충청 일대의 농악은 상쇠의 기능이 우세하여 꽹과리가 중심이 되고, 호남 농악은 장고가, 영남농악은 북이 중심이 되어 연주된다.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 같다"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맛을 이번 농악명인전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격조 있는 무대가 되리라고 본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담보한 이번 농악명인전에서 명인들이 펼치는 'K-농악'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징하게 맛볼 수 있다. 복성수의 '개꼬리 채상 소고놀이' '소고춤'은 계통별로 농악계 소고춤, 기방계 소고춤, 선소리계 소고춤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복성수 소고춤'은 대전농악을 기반으로 한 채상소고와 고깔소고춤으로 구별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개꼬리 채상소고놀이' 춤사위가 선사된다. (이보름/쇠, 강유진/ 징, 이지희/장구, 복권민/북, 하은비/태평소) 오승재의 '김동언류 설장구' 우도농악의 꽃인 '설장구'로 김오채 선생에서 김동언 선생으로 이어진 설장구이다. 전남무형문화재 '우도농악' 보유자의 '김동언류 설장고'에 김오채 선생의 가락을 오승재의 장구로 재해석하여 연행한다.(김호석/쇠 이정현/북) 임성준 명인의 '고창농악 고깔소고춤' '고창농악 고깔소고춤'은 1800년대 후반 이모질에 의해 집대성되었으며, 이후 김양술, 강대륙,강대홍, 유만종, 박용하, 정창환 등에 의해 발전 전승되어 지금에 전해지고 있다. 덩더쿵, 굿거리, 반굿거리, 된굿거리의 장단을 바탕으로 소고놀음과 다양한 걸음이 어우러지는데 특히 굿거리의 맺이나 꾸리북맺이는 고창 고깔소고춤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이다.(이승주/쇠, 구경모/장구, 구자연/태평소) 성광우의 '김기복류 쇠놀음' '김기복류 쇠놀음'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안성남사당풍물놀이' 예능보유자 故 김기복 선생의 쇠가락과 종이북상놀음으로 구성된 경기도 안성 특유의 웃다리 쇠놀음이다.(문철진/쇠, 김요한/징, 김효정/장구, 박대권/ 북, 이상철/ 태평소) 김병천 명인의 '진도북놀이' '진도북놀이'는 북을 어깨에 메고 허리에 고정한 후 양손에 채를 쥐고 장단과 춤을 추는 국내 유일한 양북춤이다. 1987년 전라남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류파별로 전승되고 있다. 오늘 작품은 장성천류 북놀이를 각색하여 개인놀이로 만들었으며, 가락이 다양하고 춤사위는 투박함과 세련미를 함께 한다.(김지원/쇠, 박미림/장구, 이수민/징) 이윤구 명인의 '채상북놀이' '채상북놀이'는 농악판에서 전승되어 오는 전통 북놀이 중에서 단연 최고의 백미로 손꼽히는 눈대목들을 시나위 감성으로 창안하여 무대화시킨 작품이다. 호남, 영남, 경기충청 가락을 한과 멋, 흥으로 집약하여 정교한 버슴새를 한눈에 엿볼 수 있다.(조성규/쇠, 유근/징, 인승현/장구, 지경태/북, 구자연/태평소) 서한우 명인의 '설장구춤' '호남우도농악'에서 유래하여 농악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장구잽이가 다채로운 가락과 춤사위를 통하여 예술성을 보여주는 놀이를 서한우 명인이 재구성하였다. 섬세한 가락과 연주, 발짓의 돋음새, 디딤새를 통한 참신한 호흡이 묻어나는 춤사위와 함께 어우러져 무악이 하나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서광식/쇠, 임재태/장구, 구자연/태평소) 손영만 명인의 '김천금릉빗내농악 상쇠놀음'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된 김천금릉빗내농악의 특징을 잘 나타낸 상쇠놀음이다. 전국 대부분의 농악이 농사굿의 성격이 짙은 반면, 김천금릉빗내농악은 전쟁에서 유래된 진굿으로, 가락이 빠르고 격렬한 것이 특징이다.(류현수/장구, 우선빈/북) 대한민국농악연합회 전국 가입단체 경기도:광명농악보존회.김포농악보존회.이담농악보존회.양주농악보존회.안산고잔농악보존회.서한우버꾸춤보존회. 인천광역시: 강화열두가락농악보존회.인천검단보리밭일소리보존회.인천서곶들노래보존회.미추홀농악보존회.풍물패잔치마당 충청남도: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공주농악보존회 충청북도:청주농악보존회 강원도:원주매지농악보존회.춘천농악보존회. 평창둔천평농악보존회 경상북도:김천빗내농악보존회.구미농악보존회.경산중방농악보존회.욱수농악보존회.천왕메기(비산농악)보존회 경상남도:함안화천농악보존회.김해농악보존회.함안농요보존회. 전라남도:진도소포걸군농악보존회.화순한천농악보존회.곡성중동농악보존회.우도농악보존회.담양민속보존회. 전라북도:이리농악보존회.정읍농악보존회.김제농악보존회.고창농악보존회.남원농악보존회 연락처는 대한민국농악연합회 경기도 광명시 철망산로42 광명문화원 농악사무실 (전화 02-899-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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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내 설장구 6개 유파 총출동 '장구대전' 개최... 국립국악원제1회 서울연희대전 '장구대전–첫 번째 : 유파전'이 오는 3일 오후 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진다. ㈜더원아트코리아(대표 최재학) 주최·주관으로 올해 첫발을 내딛는 서울연희대전은 전통연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공연이다. 제1회 서울연희대전 '장구대전–첫 번째 : 유파전'(이하 장구대전)은 '풍물연희가 동시대성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됐다. 많은 풍물연희 전공자들이 시대적 요구에 맞춰 다양한 작품을 만들지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라고 이야기하며, 무조건적인 창작이 아닌 풍물 고유의 색채를 살리고, 형식을 비틀어서 동시대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풍물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극장으로 들어와 사물놀이가 되었듯이, 현시대 키워드인 1인 중심시대, 경쟁, 팬덤 등을 받아들여 풍물연희판으로 들였다. 따라서 장구대전이라는 첫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경쟁과 팬덤 구축의 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한다. 윤용준 연출가는 "설장구는 타악의 한 장르일 뿐만 아닌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가 가고 있는 길, 그리고 의미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일 것이며 6인, 또 6개의 유파가 '걸어온 길, 현재, 앞으로'를 엿볼 수 있도록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장구대전은 각 유파별 설장구를 가지고 나온 출연진들의 개별 무대가 연속적으로 진행된다. 무대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김병섭류 호남우도농악 설장구의 이동욱(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 함안화천농악 이수자) 두 번째 △최상근류 화남좌도농악 설장구의 염창수(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남원농악 이수자) 세 번째 △김동언류 호남우도농악 설장구의 임재태(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보유자 김동언 설장고 사사) 네 번째 △박염류 영남농악 설장구의 김한준(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 이수자) 다섯 번째 △김형순류 호남우도농악 설장구의 박현승(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이리농악 이수자) 여섯 번째 △김기복류 안성남사당놀이 웃다리농악 설장구의 하현조(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1호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 이수자). 공연의 사회는 김정헌(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남원농악' 이수자)이 맡아서 진행한다. ㈜더원아트코리아는 예술가에게 합리적인 대우를 통해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제공하고 문화 소비자에게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전달하여 문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이다. '장구대전'은 전석 3만원으로 네이버 예약과 현장에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주)더원아트코리아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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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무진정 낙화놀이...'지역 명소'로 떠올라경남 함안군은 함안 무진정 낙화놀이가 방송가 조명을 받으면서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이달 초 첫 방영된 KBS 드라마 ‘붉은단심’ 1회 끝장면에 함안 무진정 낙화놀이를 배경으로 찍은 촬영분이 방송됐다.무진정 영송루로 연결된 다리에서 극중 주인공인 두 배우가 재회하는 장면이었는데 낙화놀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 장면은 방송 후에도 화제를 모았다.아울러 지난 8일에는 코로나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낙화놀이 불꽃축제가 다시 열려 낙화놀이를 기다렸던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찬사를 받았다.◇3년 만에 개최된 함안 낙화놀이 함안 낙화놀이는 숯가루를 이용해 만든 낙화봉을 매달고 불을 붙여 놀던 전통 불꽃놀이로 조선 선조 때 함안군수로 부임한 한강 정구가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매년 사월 초파일 개최했다고 전해진다.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때 중단됐으나, 1960년 사월초파일 괴항마을 청년회에 의해 재연됐다.낙화놀이에 사용되는 참나무 숯가루를 광목심지 한지에 싸서 만든 낙화봉 3000여 개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준비과정부터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낙화놀이는 조삼(趙參)선생이 1528년 직접 지은 정자로 울창한 고목이 어우러진 무진정에서 열리는데 연못에서 뗏목을 타고 낙화봉 하나하나에 불을 붙이면 바람의 강약에 따라 떨어지는 불꽃이 장관을 이룬다.지난 8일 오후 7시께 낙화봉 점화가 시작됐으며, 낙화봉에서 불꽃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곳곳에서 탄성이 새어나왔다. 당시 이 곳을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예술이다!”, "발레 춤을 추는 것 같다”, "몇 년 전 봤을 때 보다 더 아름답다”, "불꽃이 살아 움직이며 춤을 추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불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마치 파도가 밀려오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때마다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렸다.낙화놀이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함안화천농악, 함안국악관현악단, 함안읍성민속선양회의 가야금, 대금 등의 공연이 함께 진행돼 봄날 정취를 더했다.◇무진정과 성산산성을 품은 괴항마을 괴항마을은 낙화놀이가 이뤄지는 무진정과 성산산성이 인접해 있다.주세붕 선생의 기문에는 '맑은 바람이 저절로 불어오고 밝은 달이 먼저 이르며, 반걸음을 옮기지 않아도 온갖 경치가 모두 모였으니 진실로 조물주의 무진정이라 하겠다'는 구절이 있다.무진정은 사계절 풍경이 모두 아름다워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도 많이 찾는다.주말을 맞아 부산에서 사진촬영을 온 조정훈(31)씨는 "부산과 가까워서 작년에 처음 방문하고 계절이 바뀔 때 마다 찾는다”며 "악양둑방과 악양루에 들렀다가, 무진정은 산책하기 좋고 사진 찍기에도 좋아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성산산성은 신라시대에 축조된 석축산성으로 현재 문지와 성벽의 일부가 남아있고, 명문목간 등의 중요 유물이 대량 출토 됐다.지난 2009년 5월에는 700년 된 연꽃의 씨앗을 수습해 꽃을 피웠는데 ‘아라홍련’이라 이름지었다.성산산성에 올라 내려다보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최종 결정을 앞둔 말이산고분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성산산성을 오르는 길은 낙화놀이전수관 옆길로 가는 길 외에도 괴항마을에서 올라가는 대나무 숲길도 있는데 십여 분 남짓이면 오를 수 있어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이달부터는 ‘작은지구 괴항마을에서 하루를’ 프로그램이 옛 괴산재 및 성산산성 일대에서 운영된다.성산산성 에코티어링, 생태해설 및 곤충극장 등으로 구성돼 마을공동체 단위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근대의상 체험장…낙화놀이에 영감 받은 전시공간 괴항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함안괴항낙화마을협동조합에서는 근대의상 체험장인 ‘살롱 드 괴항’(매주 주말 오전 10시~오후 5시)을 운영한다. 무진정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으며 근대의상과 생활한복, 액세서리 등을 대여해 무진정 일대를 걸으면서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기회다.‘살롱 드 괴항’ 맞은편 전시공간에서는 실제 낙화봉과 함께 낙화봉 제작과정 등을 담은 사진과 낙화놀이에 영감을 받은 창작자의 설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이는 지난 2020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가들이 괴항마을 일대에 ‘낙화마을, 미로(美路), 속으로 이끌림(林)’이라는 주제로 참여해 완성했다.◇해외에서도 '유튜브' 통해 관심함안군은 올해 처음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낙화놀이를 실시간으로 중계했다.이밖에 유튜브에는 무진정 낙화놀이를 배경으로 촬영한 드라마 편집본과 1박 2일 방송 편집영상 등을 볼 수 있는데, 설명을 듣고 영상을 본 외국인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호마(34)씨는 "마법 같은 밤이다! 떨어지는 불꽃이 마치 별과 은하를 연상하게 한다”며 "호수 위로 별이 빛나고 떨어지는 것 같아 바라보면 모든 소원이 이루어 질 것 같다”고 말했다.호주 애들레이드에 거주하는 마이클(33)씨는 "몇 분이 아니라 2시간 동안 불꽃이 탄다는 점이 매우 놀랍다”며 "만약 현장에서 직접 불꽃놀이를 봤다면 더 감명 받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중국 선전(深圳)에 거주하는 진원 씨(36)는 "선전에서도 명절에 불꽃축제를 열지만 함안의 불꽃축제는 더 아름답다”며 "코로나로 몇 년간 해외여행을 못했는데 역사도 알아보고 싶고 현장 체험도 해보고 싶어 조만간 꼭 함안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세계적으로 다양한 불꽃축제가 열리지만, 함안의 불꽃축제는 재료부터 다른 불꽃놀이와 차별성이 있다.한편 함안 낙화놀이는 독자성을 인정받아 2008년 경상남도 33호 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낙화놀이용 낙화봉 제조방법은 2013년 특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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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사회적 환경과 농악의 미래“우리농악은 24개국으로 구성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예술인 '농악'이 일년내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행해지고 공동체에 활력과 정체성을 제공하는 한편, 인류의 창의성과 문화 다양성 증진에 이바지함으로써 국내외 다양한 공동체 간 대화 촉진과 무형문화유산 가시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 등을 인정해서 대한민국 '농악'의 유네스코등재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다.”라고 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유네스코는 농악을 세계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고 발제자인 저는 결정문에서 특별히 주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년내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행해지고 공동체의 활력과 정체성을 제공하고, 인류의 창의성과 문화 다양성 증진에 기여 한다”는 대목에서는 가슴이 뛰고 온 몸이 뜨거워집니다.태산이 가까우면 고마움을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농악만이 세계에서 유일한 내재된 철학을 담보하는 표현 예술이었고 공동체를 견인하는 역동적인 삶의 구체적인 실천 예술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전통문화인 농악은 역사가 우리에게 물려준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기 때문에 어떻게 전승되어야 할지에 대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과 발제자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 감각으로 몇 가지 문제를 적시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1) 제도적 측면에서 농악제도적인 측면에서 전통문화는 역사의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개인과 집단만의 책임으로는 계승과 전승에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무형문화유산 관리 차원에서 제도와 법만으로 지원정책과 보호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제도와 현실의 거리감은 현장의 농악인들에게 ‘언발에 오줌누기’라는 비난과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우리나라 무형문화재지정 및 목록 체계는 중앙정부 차원의 중요무형문화재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시도 무형문화재로 이원화되어 있습니다.농악은 마을 또는 면 단위 등 지리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무형유산으로서 중요무형문화재와 시도무형문화재가 동일한 명칭은 없으며, 2014년 현재 정부가 지정한 중요무형문화재 6건과 13개 지방자치단체서 지정한 25건의 시도무형문화재 등 총 31건이 목록으로 등재되어 있다.(진주삼천포농악, 평택농악, 이리농악, 강릉농악, 임실필봉농악, 구례진수농악, 부산(부산농악), 대구(고산농악, 욱수농악), 인천(갈비고차농악), 광주(광산농악), 대전(웃다리농악), 경기(광명농악, 양주농악), 강원(평창둔전평농악, 원주매지농악), 충북(청주농악), 충남(부여세도두레풍장), 전북(부안농악, 정읍농악, 김제농악, 남원농악, 고창농악), 전남(화순한천농악, 우도농악, 고흥월포농악, 곡성죽도농악, 진도소포걸궁농악), 경북(청도차산농악, 금릉빗내농악), 경남(함안화천농악)이러한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등재된 농악단은 그나마 미흡하지만 정책과 예산의 지원을 받기는 하지만 미래 지향적인 연구나 기획에는 엄두를 낼 수 없는 십시일반의 자생적인 자구책 정도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뿐만 아니라 마을 또는 면 단위 등에 존재하는 규모가 작은 농악은 존재 자체도 파악되지 못한 상태로 방치․방임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농악의 등용문격인 지방문화재 지정에도 일관된 심의나 관점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바뀌는 문화 환경 속에서 전통문화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식으로 정책과 제도의 보완을 통해 지방문화재 지정에 대한 시급성과 중요성을 자각하는 인식의 대전환을 통해, 보존과 계승에 필요한 지원의 일환으로 지방문화재 지정을 획기적으로 확대․지정해야 합니다. 문화유산은 다다익선입니다. 2) 정책의 집중이 필요한 이유인 농악모든 전통의 무형문화유산이 역사의 자산임에는 분명하지만 농악이 정책의 집중이 필요한 이유는 가무악의 종합예술을 집단적으로 펼치는 행위예술이기 때문입니다. 일제 식민지 강점기에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식민지 정책의 일환으로 민족문화의 말살의 정도가 극심하여 전통문화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문화단절의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을 겪었지만 질경이같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전통의 흔적들을 지켜 왔으며, 해방 이후에는 불안정한 정세와 전쟁의 상흔으로 세상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농악은 조국근대화라는 명분에 몰려 시달림을 받았고, 심지어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조차 두려워했던 80년대에는 농악의 걸립이 집시법과 도로교통법에 의해 관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등 웃지못할 서글픈 파행의 시기를 지나온 농악의 역사적 단절은 한 세기라는 엄청난 단절의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무형의 문화유산은 사람과 사람의 손과 정신, 기억에 의해 전해지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한 세기라는 단절된 공간의 전통문화의 복원과 계승도 정부의 정책과 농악인이 주체가 된 모색과 연구 고증을 통해, 역사가 주는 과제와 교훈을 적절하게 수행하면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예를 들자면 농악의 대동굿에 등장하는 양반, 포수, 아낙, 아이들 등 잡색들의 출연은 단순하게 흥을 돋구는 구색만이 아니라 그 시대의 계층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게 하려는 의도된 연출이라고 생각됩니다. 농악이 구현하려고 했던 철학과 이상, 그 시대 지역적 특성에 맞는 고민과 담론에 대한 체계적인 농악의 속속들이를 찾아내고 공감하려는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전제한 내용들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농악의 시대적 의미를 재발견하고 미래의 세대에 까지도 우리 전통문화의 자긍심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이렇게 독특한 무형문화유산은 결국 농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정책의 방향이 집중되어야 하고 농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흥과 신명을 끌어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역사의 흔적을 찾아내고 계승하는 일은 말같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결론)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 진다는 말이 있듯이, 전통문화는 급격하게 변하고 달라지는 문화 환경의 쓰나미 속에서 공감하며 지켜낸다는 것은 역사의 전령사라는 소명 의식 없이는 불가한 일인 것 같습니다.전통공연 연출 기획자이기도 했던 한국문화재단 진옥섭 이사장이 했던 말이 잊혀지지 않습니다.“이표를 팔지 못하면 내 피를 팔아야 한다”는 절규가 새삼스럽지 않습니다.부족한 발제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대신해 주시고 이 자리에 와주신 농악인 여러분들의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치열한 토론으로 농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토론회가 되기를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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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천하지대본 ' 북미정상회담 성공기원 축하공연■ 일시 : 2018년 6월 13일 15시 ■ 장소 : 광화문광장 일대 ■ 내용 : 축하길놀이 및 대동한마당 ■ 주최·주관 : 사)대한민국 농악연합회 ■ 주최 대한민국 농악연합회는 한국농악이 2014년 11월 27일 유네스코에 등재된 계기로 전국 각지에서 농악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를 중심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보존과 저변확대를 위해 각종 사업과 연구 활동을 일원화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여 결성된 단체이다. ■ 참여단체 평창둔전평농악, 원주매지농악. 광명농악, 안성남사당풍물놀이, 양주농악, 청주농악, 청도차산농악, 금릉빗내농악, 함안화천농악, 부안농악, 정읍농악, 김제농악, 남원농악, 고창농악, 화순한천농악, 담양우도농악, 영광우도농악, 진도소포걸군농악, 강화열두가락농악, 대전웃다리농악, 욱수농악, 비산농악, 곡성죽동농악, 춘천농악, 경산중방농악, 동두천농악, 인천부평농악, 부천남사당농악, 양천전통농악, 용인농악, 화성농악, 김포농악, 구미무을농악, 성남오리뜰농악, 공주농악, 버꾸춤보존회, 노원예술단, 잔치마당, 사물놀이“진쇠”, 사물놀이“유흥”, 동작민속문화연구회“노들”, 동락연희단, 세한대학교“전통연희과”, 서울예술대학교“국악과”, 광명청소년예술단, 수원우리소리보존회 ■ 취지 종전 후 처음으로 북미 정상이 70년의 고통스런 먼 길을 돌아 마주 앉았습니다. 몇 달전만해도 서로 핵버튼을 만지작거리던 두 정상이 제3국인 싱가폴에서 만나 한반도평화와 세계평화에 대해 논의합니다. 대한민국농악연합회는 논둑을 따라 나눔과 품앗이를 했던 두레의 마음을 모아 뜨거운 가슴으로 북과 장구를 들고 광화문 광장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응원하려고 합니다. 총이 없어도 살 수 있는 세상 만들어 주십시오. 대포가 없어도 살 수 있는 세상 만들어 주십시오. 남과 북이 하나되는 대동의 한반도를 만들어 주십시오. 기원하며 손이 부르트도록 북과 장구를 치겠습니다. 꿈만 같았던 남북의 길이 열려 한반도와 유라시아대륙을 오가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광화문이 떠나가도록 농악인 모두가 염원하겠습니다. 세계가 숨죽이고 주목하는 싱가폴에서 부디 질곡의 역사를 바로 펴는, 생명을 살려내는, 칠천만 겨레의 절절한 염원이 다다를 수 있도록 대한민국농악연합회는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준비위원장 이영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명협의회장) 집행위원장 임웅수(사단법인 대한민국농악인연합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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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서울놀이마당 공연 일정2003년 4월 서울놀이마당 공연 일정 4.5(토) 3시 송파구예술단(부채춤, 타악연주 등) 4시 남사당놀이(줄타기, 농악놀이) 4.6(일) 3시 삼성무용단(오방무, 부채춤, 태평무 등) 4시 삼성무용단(훈령무, 북의향연 등) 4.12(토) 3시 벽사춤아카데미(태평무, 장고춤 등) 4시 풍장21(사물놀이 등) 4.13(일) 3시 한국의집민속예술단(장고춤, 부채춤 등) 4시 진주삼천포농악(중요무형문화재제11-가호) 4.19(토) 3시 봉산탈춤(중요무형문화재제17호) 4시 청주농악(충북지정문화재제1호) 4.20(일) 3시 숙명여대무용단(오방무, 부채춤, 북춤 등) 4시 임실필봉농악(중요무형문화재제11-마호) 4.26(토) 3시 남도들노래(중요무형문화재제51호) 4시 함안화천농악(경남지정문화재제13호) 4.27(일) 3시 송파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제49호) 4시 평택농악(중요무형문화재제11-나호) * 문의: 송파구청 문화체육과(410-3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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